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에 가보셨나요?
남한산성엔 총 5개의 탐방코스가 있습니다. 이 중 짧으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단연 1코스.
남한산성의 정문인 남문입니다. 인조가 한양을 떠나 남한산성으로 들어올 때 통과한 문이죠. 동서남북 4개의 성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합니다. '지화문'이라는 현판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
천혜의 요새다운 남한산성을 느낄 수 있는 남한산성의 북문. 다른 이름은 전승문이라고 합니다.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 본성에서는 전투가 없었습니다. 단 한 번의 본성 전투도 없이 청에 굴복했기 때문이다. 그런데 당시에 딱 한 번의
전투가 있었는데 바로 북문 밖에서였죠. 소규모 전투였지만 싸움에 나선 병사 300명은 모두 몰살당했습니다. 그래서 후에 이 북문의
이름을 이기자는 뜻의 전승문이라 붙였다고 합니다.재미있는 건 당시 한 장수가 예감이 좋다며 병사를 출전시켰는데 전세가 좋지 않아 퇴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. 그런데 이 장수가 퇴각하는 병사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성문을 걸어잠궈 살아 돌아온 병사가 없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.
험준한 남한산성의 역동성과 조선의 기백이 느껴지는 동문
남한산성 서문입니다. 슬프게도 인조가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기 전 청에 항복하기 위해 통과한 문입니다. 슬프게도 4개의 성문 중 가장 아름다운 문이기도 합니다. 서문 쪽에 전망대가 있는데요, 이 곳은 서울의 전경과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항상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.
남한산성 수어장대.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. 남한산성은 지금의 수도방위사령부격인 수어청이 있던 곳입니다. 남한산성 가장 높은 곳에서 군대를 통솔하기도 한 곳이죠.
남문 옆 성벽
동장대에서 내려가면서 만날 수 있는 성벽과 암문
만리장성 저리가라죠? 굽이굽이 능선을 따라 축조된 남한산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. 동장대에서 북문으로 이어지는 성곽은 남한산성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.
9암문을 지나 동문에 이르기 전의 모습입니다. 가까이 보이는 성곽과 멀리 보이는 성곽 사이에 동문이 있습니다.
남한산성의 가장 높은 곳 동쪽을 오르는 구간입니다. 저멀리 보이는 곳에 오르면 바로 동장대입니다.
동장대에서 동문으로 가는 구간 중 동문 가장 가까이 접근한 곳입니다. 남한산성의 험준한 산세를 느낄 수 있습니다.
산성에서 느끼는 곡선의 아름다움은 남한산성을 즐기는 또 하나의 포인트죠.
연주봉옹성
남한산성 여장
남한산성 본성과 연결된 외성의 하나인 봉암성. 봉암성은 본성에서 벌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쌓은 성으로 남한산성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던 탓에 비교적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.
남한산성에 가보셨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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